부상 탓 349일만에 ‘승리’
투수와 타자를 ‘겸직’하는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사진)가 일본프로야구 역대 4번째로 40승-40홈런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12일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니혼햄이 7-0으로 승리하며 오타니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9월 28일 세이부 라이온스전 이후 349일 만의 승리다. 오타니는 오른발목과 왼쪽 허벅지를 거푸 다쳐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출발하지 못했다. 라쿠텐전이 이번 시즌 3번째 선발등판이다.
이미 개인통산 47홈런을 날린 오타니는 통산 40승(15패)을 거두면서 40승-40홈런을 채웠다. 일본프로야구에선 오타니에 앞서 노구치 아키라(49승, 61홈런), 니시자와 미치오(60승, 212홈런), 세키네 준조(65승, 59홈런)가 40승-40홈런을 넘어섰다.
현지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오타니가 올 시즌이 끝나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니혼햄은 지난해 12월 오타니가 2017년 시즌을 마친 뒤 이적하는 걸 허락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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