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국내에서는 처음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내년부터 공기부양정을 바다에 뛰어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기본적인 안전성 검토는 물론 운영주체도 결정하지 않은 채 공기부양정 도입부터 무리하게 서두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여름 휴가철에 ‘해상투어’ 관광 상품으로 공기부양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올 추경에 20억1200만 원의 예산을 반영, 소형 기종의 6인승 2대와 10인승 3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공기부양정 주문제작에 6∼8개월이 걸리는 것을 감안, 늦어도 올 연말 경쟁 입찰을 통해 16억3900만 원이 선집행 될 예정이다. 나머지 예산은 선박 등록과 접안시설 설치에 3억5300만 원, 안전성 검토와 운영방안 수립에 따른 용역에 2000만 원이 쓰인다. 구체적인 운영계획과 안전성 검토 없이 일단 공기부양정부터 구매하고 보자는 셈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군사용이 아닌 관광용 공기부양정을 제조할 수 있는 업체는 단 1곳뿐 이어서 사실상 수의계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더욱이 50인승 대형 공기부양정을 보유한 해양경찰도 파고 1.2m 높이의 해상에서는 운항을 꺼리고 있어, 이보다 작은 기종으로 도서지역 운항이 가능할 지도 의문이다.
이 같은 이유에서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영애 의원은 “관광용 공기부양정을 국내 해상에서 운영한 사례가 없고 안전성에 대한 검증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구매에 반대 입장을 냈지만, 유정복 시장과 같은 야당 의원이 과반을 차지하는 시의회는 지난 8일 본회의에서 예산안 전액을 통과시켰다. 시 관계자는 “(공기부양정은)단순한 관광상품이 아닌 접근성이 불리한 섬 지역을 오가는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예산과 행정력 낭비에 대한 지적을 일축했다.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여름 휴가철에 ‘해상투어’ 관광 상품으로 공기부양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올 추경에 20억1200만 원의 예산을 반영, 소형 기종의 6인승 2대와 10인승 3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공기부양정 주문제작에 6∼8개월이 걸리는 것을 감안, 늦어도 올 연말 경쟁 입찰을 통해 16억3900만 원이 선집행 될 예정이다. 나머지 예산은 선박 등록과 접안시설 설치에 3억5300만 원, 안전성 검토와 운영방안 수립에 따른 용역에 2000만 원이 쓰인다. 구체적인 운영계획과 안전성 검토 없이 일단 공기부양정부터 구매하고 보자는 셈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군사용이 아닌 관광용 공기부양정을 제조할 수 있는 업체는 단 1곳뿐 이어서 사실상 수의계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더욱이 50인승 대형 공기부양정을 보유한 해양경찰도 파고 1.2m 높이의 해상에서는 운항을 꺼리고 있어, 이보다 작은 기종으로 도서지역 운항이 가능할 지도 의문이다.
이 같은 이유에서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영애 의원은 “관광용 공기부양정을 국내 해상에서 운영한 사례가 없고 안전성에 대한 검증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구매에 반대 입장을 냈지만, 유정복 시장과 같은 야당 의원이 과반을 차지하는 시의회는 지난 8일 본회의에서 예산안 전액을 통과시켰다. 시 관계자는 “(공기부양정은)단순한 관광상품이 아닌 접근성이 불리한 섬 지역을 오가는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예산과 행정력 낭비에 대한 지적을 일축했다.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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