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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가 예년보다 한두 달 앞서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선점에 돌입했다. 올해 에너지효율등급 기준이 강화되고 김치냉장고 용도가 다변화되면서 전체 판매량 60~70% 이상 팔리는 4분기에 앞서 각사 신제품 출시 시점을 당긴 것이다.

삼성전자는 13일 서울 태평로 사옥에서 미디어브리핑을 열고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김치플러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내놓은 에너지효율 1등급을 갖춘 신제품 22종에 이어 프리미엄 제품까지 나오면서 올해 신제품 라인업도 완성됐다.

이번 신제품은 김치냉장고의 연중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자재를 보관하는 용도가 강화된 것이다. 김장철처럼 김치 보관량이 많은 시기에는 ‘풀 메탈쿨링’으로 김치맛을 지켜주고, 평상시에는 저장이 어려웠던 열대과일과 뿌리채소를 최적 상태로 보관해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김치 보관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다양한 식품을 전문적으로 보관하기를 원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전자 등도 에너지 효율성에 기능성을 더한 신제품을 내놓았다. LG전자는 지난달 22일 총 49종에 달하는 김치냉장고를 새로 선보였다. 유산균 강화 기능과 에너지 효율성이 강점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달 초 신제품 10종을 출시했다. 2018년형 초절전 클라쎄 다목적 김치냉장고는 기존 동급 제품보다 40%까지 전기를 덜 쓴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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