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운영·점검회의서 밝혀
“정규직 전환 논의도 시작돼”


김현미(사진)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2018평창올림픽 개최 한 달 전인 내년 1월 개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천공항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지난 8월 31일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전문가 협의체가 구성돼 논의가 시작된 만큼 합리적인 전환 방안이 도출되도록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개장을 위한 종합 시험운영 및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시험운영에는 김 장관 등 가상여객 4530명, 운영인력 1112명, 버스 65대, 가상수하물 7972개, 항공기 2대가 동원됐다. 가상여객은 가상으로 주어진 여권, 항공권, 수하물을 갖고 실제 운영 중인 공항을 이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탑승 수속, 보안 검색, 출국 심사를 거쳐 항공기에 탑승했다. 이들을 태운 항공기는 지상에서 관제탑과의 통신 상태 등을 점검했다. 점검 후 항공기에서 내린 가상여객이 입국심사를 거쳐 수하물을 찾는 것으로 시험운영이 종료됐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건설사업은 연간 1800만 명을 수용하는 여객터미널, 계류장, 주차장, 연결도로와 철도를 짓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 착수해 올해까지 9년간 총 4조9000억 원이 투입됐고 현재 공정률은 99.3%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여객수송 규모가 5800만 명으로 세계 7위였는데 제2터미널이 문을 열면 세계 5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인천공항 건설·관리·운영사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통령 공약에 맞춰 제2터미널 직원 1800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규직 직원 채용, 고용승계 등의 가교역할을 담당할 자회사인 ‘인천공항운영관리’를 만들고 11일 초대 사장을 선임했다. 또 정규직 전환 대상, 방식, 임금체계 등을 결정하기 위한 노·사·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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