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샤 PLI 회장이 14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의 베어마운틴 리조트에서 인터뷰 도중 활짝 웃고 있다.
두샤 PLI 회장이 14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의 베어마운틴 리조트에서 인터뷰 도중 활짝 웃고 있다.
두샤 PLI 회장 인터뷰

골프장 630곳 멤버십 운영
내달 한국에도 도입 예정


“한국인의 골프 사랑은 아마 전 세계에서 손꼽힐 것입니다.”

중국계 캐나다 기업인 두샤(69) 퍼시픽링스인터내셔널(PLI) 회장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의 베어마운틴 리조트에서 “한국 인구는 중국의 20분의 1도 안 되지만 골프 인구는 중국보다 10배 더 많다”며 “한국인의 골프 사랑이 부럽다”고 말했다. 두샤 회장은 16일부터 이곳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스투어 퍼블릭링스 베어마운틴 챔피언십을 창설한 주인공이다.

두샤 회장은 50세를 넘겨 골프에 빠진 이후 현재 핸디캡 10 이하로 치는 수준급 골퍼. 대학 교수였던 두샤 회장은 중국에서 건축자재와 생활용품 도소매업종의 마트 운영으로 부를 쌓았다. 골프장도 중국뿐 아니라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 운영해왔다. 두샤 회장은 2011년 PLI를 창업했다. 아시아권의 골퍼가 미국, 유럽의 아름다운 골프장을 쉽게 예약하고 또 저렴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언어 소통이 안 되고, 명문 코스는 예약이 힘든 점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 세계 골프장을 멤버십 하나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자신이 운영하던 골프장 6곳을 포함해 가맹골프장을 6년 만에 630곳으로 늘렸다. 가맹골프장 모두를 60달러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PLI 멤버십은 중국에서 먼저 선보였고 지난해 대만을 거쳐 오는 10월 한국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두샤 회장은 “골프사업을 하지 않았으면 지금처럼 잭 니클라우스, 그레그 노먼 등과 함께 만나서 라운드하는 건 꿈꾸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골프는 비지니스라기보다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건강을 유지시키는 보약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빅토리아=글·사진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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