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흔치 않은 선물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교황은 13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 말미에 이탈리아 농부로부터 송아지를 건네받았다. 북부 피아첸차에서 온 농민은 교황 전용차인 포프모빌을 타고 신자들에게 손을 흔드는 교황 앞으로 다가가 끌고온 흰색 암컷 송아지를 전달했다. 안젤로 그라미냐라는 이름의 이 농민은 자신이 프랑스 가톨릭 성지인 루르드에 순례를 다녀온 직후 태어났기 때문에 송아지 이름을 ‘루’(Lou)로 붙였다며 “우리 가족이 가진 가장 아름다운 가축을 교황께 드리게 돼 꿈만 같다”고 말했다. 교황청 공보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 특별한 선물을 어떻게 처리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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