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등 17개 도핑방지기구(NADO) 회원국이 러시아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막아야 한다는 뜻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전달했다.
NADO 회원국들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스포츠 사상 최악의 도핑 스캔들에 휘말린 러시아가 평창에 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IOC는 지금까지 러시아가 자행한 일들을 눈감아 왔지만, 이젠 그런 바보 같은 짓을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을 앞둔 지난해 7월 러시아가 정부 차원에서 도핑을 조장하고 은폐, 축소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고 특히 2014 소치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15명을 포함한 러시아 선수 1000여 명의 도핑 검사 샘플이 조작됐다고 폭로했다.
NADO 회원국들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이들이 금지약물을 복용하고 이를 은폐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비탈리 뭇코 러시아 부총리는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올림픽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받아넘겼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NADO 회원국들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스포츠 사상 최악의 도핑 스캔들에 휘말린 러시아가 평창에 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IOC는 지금까지 러시아가 자행한 일들을 눈감아 왔지만, 이젠 그런 바보 같은 짓을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을 앞둔 지난해 7월 러시아가 정부 차원에서 도핑을 조장하고 은폐, 축소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고 특히 2014 소치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15명을 포함한 러시아 선수 1000여 명의 도핑 검사 샘플이 조작됐다고 폭로했다.
NADO 회원국들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이들이 금지약물을 복용하고 이를 은폐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비탈리 뭇코 러시아 부총리는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올림픽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받아넘겼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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