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사진)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IOC는 15일 오전(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반 전 총장의 윤리위원장 지명 안을 최종 승인했다. IOC는 지난 6월 집행위원회를 열어 반 전 총장에게 윤리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고 반 전 총장은 이를 수락했다. 신임 반 위원장의 임기는 4년이며 재선할 수 있다.

반 위원장은 “어떤 조직의 성공을 위해서 윤리는 꼭 필요하다”며 “스포츠의 잠재력을 활용해 인권이 존중받고 보호받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도록 힘을 합치자”고 강조했다. 반 위원장은 내년 2월 개막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한 개최에 힘을 쏟겠다는 뜻도 밝혔다. 반 위원장은 “전 세계에서 온 모든 선수가 아무 걱정 없이 제 기량을 뽐낼 수 있을 것으로 장담한다”고 말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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