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13~15일 아리랑페스티벌

1896년 美 유학생들의 노래
에디슨 발명 원통 음반에 녹음


내달 열리는‘ 2017서울아리랑페스티벌’에서 원통형 음반에 담긴 최초의 아리랑 음원이 일반에 공개된다.

10월 13~15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2017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다양한 국악과 전통연희 무대로 꾸며지는 가운데, 올해는 특별전시를 통해 현재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아리랑 음원을 들려준다. 이는 1896년 7월 24일 미국 워싱턴의 인류학자인 엘리스 플레쳐가 당시 조선인 유학생들이 부른 아리랑을 에디슨이 발명한 원통형 음반(사진)에 녹음한 것이다. 음반 원본은 현재 미국 의회도서관이 소장하고 있지만 그 안에 담긴 아리랑 음원을 복사해온 것을 이날 전시에서 에디슨 형 유형기를 통해 재생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1916년 세계 1차대전 때 고려인 전쟁포로들이 독일 수용소에서 부른 아리랑 음원 등도 함께 전시되며, 고음반 연구가 정창관과 함께 시민들이 아리랑을 원통 음반에 직접 녹음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전국 14개 대표 축제 중 하나이다. 3일간 4개 무대에서 2000여명의 출연진이 참여하는 가운데 열리며, 지난해 약 12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13일 개막공연에서는 음악감독 원일의 지휘 아래 명창 안숙선, 소리꾼 장사익, 국악인 최수정, 성악가 카이가 무대를 꾸민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인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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