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11월 대회서 시범 적용
라인맨 대신 인·아웃 판정


테니스 판정 시스템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최첨단 기술로 인해 심판의 설 자리가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오는 11월 7일부터 열리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에선 라인맨 대신 호크아이로 인·아웃을 판정한다”고 밝혔다. 심판은 코트 중앙에 있는 주심 1명만 배치된다.

호크아이는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10여 대의 초고속 카메라가 공의 움직임을 포착,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하고 이를 통해 판정하는 기술이다. 2007년 윔블던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지금까지는 라인맨이 먼저 판정하고 선수가 이에 불복해 판독을 요청할 때만 호크아이를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에선 호크아이가 모든 판정을 내리고, 판정 결과는 전광판과 방송을 통해 선수와 팬들에게 전달된다.

ATP는 “더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호크아이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호크아이만으로 정확하게 판정할 수 있는 기술 진보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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