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드코리아 2017 스페셜’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뜻에서 오는 22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 강릉시, 평창군, 정선군 등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일원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이 지난해 10월 경남에서 열린 ‘투르드코리아 2016 스페셜’에서 열띤 경주를 펼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투르드코리아 2017 스페셜’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뜻에서 오는 22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 강릉시, 평창군, 정선군 등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일원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이 지난해 10월 경남에서 열린 ‘투르드코리아 2016 스페셜’에서 열띤 경주를 펼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투르드코리아 2017 스페셜’ 22일부터 사흘간 열전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투르드코리아 2017 스페셜’이 내년 2월 개막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강원 평창군 등 올림픽 개최지 일원에서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는 투르드코리아 스페셜은 자전거 인구 확대 및 건강한 자전거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으며, 자전거 동호인 사이에서는 ‘꿈의 대회’로 불린다. 국내 최대이자 동아시아 최고의 사이클 대회인 투르드코리아와 함께 열리다 2013년부터 스페셜이 따로 분리돼 일반 동호인들이 참가하고 있다. 투르드코리아 스페셜은 2013년 전남, 2014년 제주, 2015년 충남에서 진행됐고 지난해엔 경남 거창군, 산청군, 함양군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투르드코리아 스페셜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대국민 홍보와 붐업 조성이라는 목적이 더해져 의미가 더 깊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 강릉시, 평창군, 정선군 일원 총 247.1km(퍼레이드 6.3km, 경주 240.8km) 구간에서 기량을 견준다. 지역별로 특색 있는 장소를 경유하는 거점별 순환경주 코스로 설계했다.

22일 일정은 강릉종합운동장을 출발해 35번 국도, 415번 지방도 등을 거쳐 강릉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79.7㎞ 코스로 구성됐다. 23일은 정선종합운동장을 기점과 종점으로 하는 82.5㎞ 구간에서 펼쳐지며 큰너그니재, 벌문재 등 고개를 두 개나 넘어야 한다. 벌문재는 경사도가 11.4%에 달할 정도로 가파르다. 24일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를 중심으로 구성된 코스를 9차례 돌게 된다. 코스 길이는 83.4㎞다. 투르드코리아 스페셜 관계자는 “가장 아름다운 코스를 설계했다”며 “강원도 특유의 웅장한 매력과 박진감 넘치는 여정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림픽경기장이 위치한 강릉 올림픽파크, 알펜시아리조트, 용평리조트와 개·폐회식장 등이 올해 투르드코리아 스페셜 코스에 포함돼 있다.

올림픽파크에는 강릉하키센터,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강릉아이스아레나, 강릉컬링센터가 자리 잡고 있으며 아이스하키,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컬링 경기가 개최된다. 알펜시아리조트에는 스키점프센터, 바이애슬론센터, 크로스컨트리센터, 올림픽슬라이딩센터가 있다. 용평리조트에서는 알파인 스키 경기가 열린다. 22일에는 여형구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노재수 강원개발공사 대표, 최명희 강릉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리고 밴드, 풍물패 등의 공연과 치어리딩이 펼쳐진다. 24일에는 심재국 평창군수가 시상식 등에 참석한다.

투르드코리아 스페셜은 출전 자격이 엄격하다. 신청한다고 해서 참가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프리 테스트 방식으로 출전자를 선발한다. 대한자전거연맹이 개최하는 마스터스 사이클링 투어 성적에 따라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올해는 지난 5∼7월 영주, 양양, 금산에서 열린 대회의 누적 포인트를 합산해 개인종합랭킹 300위 이내에 들어간 23개 팀 130여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따라서 투르드코리아 스페셜에 출전한다는 건 실력을 공인 받은 셈이다.

김동환(54·팀 프로사이클 바이클로&신영)은 최고령 출전자로, 지난해에 이어 아들 정우(24)와 함께 투르드코리아 스페셜에 참여한다. 예선에서는 아들이 16위, 아버지가 17위에 올랐다. 최연소 출전자는 20세 동갑인 오윤창(에르마노스)과 김우리(엘파마 페달마피아)다.

지난해 1명이었던 여성 출전자는 올해 3명으로 늘었다. 조아라(29·팀 수티스미스 펠트), 김강미(27·팀 에어로), 최미주(36·쿠베 용산레이싱)가 남성들과 겨뤄 당당히 출전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유일한 여성 출전자로 종합 68위를 했던 최소연(33)은 소속팀이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에는 나오지 못하게 됐다. 호주 출신의 팀 로쉬포드(34·와츠 레이싱 팀) 등 외국인도 6명이 참가한다. 로쉬포드는 예선에서 2위에 올랐고, 치폴리니허슬린 소속의 데릭 란(31·미국)은 예선 10위로 이번 대회에 진출했다.

투르드코리아 스페셜에선 총 15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된다. 구간별 개인 1∼4위는 트로피와 저지가 지급되며 개인종합 1∼10위, 팀종합 1∼5위에 상금이 수여된다.

개인종합 1위는 150만 원, 팀종합 1위는 200만 원이 지급된다. 또 스프린트, 산악왕, 베스트 영 라이더를 3위까지 별도로 선정한다. 1∼3스테이지는 투르드코리아 홈페이지(www.tourdekorea.or.kr), 네이버TV 등을 통해 생중계하고 2∼3스테이지는 케이블TV 스카이스포츠를 통해서도 중계한다.

김성호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투르드코리아 스페셜이 자전거 산업 발전과 사이클 경기력 향상은 물론 생활체육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즐기는 활기찬 대한민국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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