黨대회 앞두고 정치국 회의
‘治國理政’ 당헌에 삽입 추진


중국 공산당이 다음 달 18일 열리는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중국이 대국에서 강국(强國)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이는 개혁·개방 정책을 통한 비약적인 경제 발전과 함께 국제사회에서 미국과 대등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강국으로 도약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공식 SNS 계정인 샤커다오(俠客島)는 19일 ‘19차 당 대회는 왜 당장(黨章·당헌)을 개정하는가’라는 글을 통해 “(2012년) 18차 당 대회 이후 중국은 새로운 형세를 맞이했다”면서 “전면적 샤오캉(小康)사회(모든 국민이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사회) 건설을 위한, 그리고 ‘두 개의 백 년(공산당 창건 100주년이 되는 2021년까지 샤오캉사회 건설,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49년까지 일류 선진국가인 ‘다퉁(大同)사회’ 건설)’이라는 목표를 위한 중국식 사회주의 발전상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중앙’은 “40년 동안의 개혁 개방으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는 자신의 발전 실력과 잠재력을 증명했으며 이제 세계 거버넌스에 중국의 방안과 지혜를 나누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 되고, 대국에서 강국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중국 공산당은 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 주재로 정치국 회의를 열고 당헌 개정안에 시 주석이 주창해 온 통치 사상을 삽입하기로 했다고 관영 매체들이 보도했다. 시 주석이 집권 후 제시한 ‘네 개 전면(全面)’과 ‘오위일체(五位一體)’ 등 치국이정(治國理政·국가통치) 사상을 당헌에 넣기로 한 것이다.

베이징 = 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박세영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