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시공사 간부에 로비 혐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부들이 포함된 35억 원대의 대형 함바(건설현장 식당) 뇌물비리가 터져 경찰이 22명을 입건 조사하는 등 전면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9일 함바 브로커 한모(53) 씨가 LH 간부 5명과 11개 시공사 고위간부 16명에게 35억5000만 원을 뿌린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이들 22명은 뇌물수수, 배임수재, 증재 등 혐의로 모두 입건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보강조사를 거쳐 수수금액이 많은 대상자부터 차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남모(53) 씨 등 LH 부장급 간부 5명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브로커 한 씨에게서 1명당 1500만~5500만 원씩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모(51) 상무 등 시공사 고위간부 15명도 한 씨로부터 1000만 원에서 9억4000여 만 원씩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에는 발전기금 형태의 ‘뭉텅이 돈’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LH 간부들이 금품수수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한 씨의 스마트폰에서 뇌물 수수 시기와 금액, 대상자 등이 상세히 적힌 4000여 건의 기록을 확보하고 주변 진술 등을 토대로 정밀분석 중이다. 경찰 조사결과 LH 간부 및 시공사 간부들은 금품을 받은 대가로 경기, 충북 등 LH가 발주하거나 시행하는 전국의 아파트 건설현장 20여 곳의 식당 운영선정에 압력을 행사하거나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한 씨가 20여 개 식당업자에게서 수억 원씩을 받아 로비자금으로 쓴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부들이 포함된 35억 원대의 대형 함바(건설현장 식당) 뇌물비리가 터져 경찰이 22명을 입건 조사하는 등 전면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9일 함바 브로커 한모(53) 씨가 LH 간부 5명과 11개 시공사 고위간부 16명에게 35억5000만 원을 뿌린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이들 22명은 뇌물수수, 배임수재, 증재 등 혐의로 모두 입건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보강조사를 거쳐 수수금액이 많은 대상자부터 차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남모(53) 씨 등 LH 부장급 간부 5명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브로커 한 씨에게서 1명당 1500만~5500만 원씩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모(51) 상무 등 시공사 고위간부 15명도 한 씨로부터 1000만 원에서 9억4000여 만 원씩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에는 발전기금 형태의 ‘뭉텅이 돈’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LH 간부들이 금품수수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한 씨의 스마트폰에서 뇌물 수수 시기와 금액, 대상자 등이 상세히 적힌 4000여 건의 기록을 확보하고 주변 진술 등을 토대로 정밀분석 중이다. 경찰 조사결과 LH 간부 및 시공사 간부들은 금품을 받은 대가로 경기, 충북 등 LH가 발주하거나 시행하는 전국의 아파트 건설현장 20여 곳의 식당 운영선정에 압력을 행사하거나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한 씨가 20여 개 식당업자에게서 수억 원씩을 받아 로비자금으로 쓴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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