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현금 인출에 가담한 고교생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9일 이 같은 혐의(사기)로 고교생 8명을 붙잡아 A(18) 군을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군 등은 지난 3월부터 6월 사이 B(46) 씨 등 206명이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대포통장으로 송금한 현금 9억8000만 원을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인출해 조직이 지정한 계좌로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군은 카카오톡으로 ‘현금 인출 아르바이트를 하면 5%의 수당을 지급한다’는 광고를 내고 입건된 고교생을 가담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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