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북핵 도발에 대해 “대화만 할 수는 없는 때”라고 지적했다.

반 전 총장은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국제관 애경홀에서 열린 ‘유엔과 21세기 글로벌 리더십’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반 전 총장은 “한반도 긴장을 완화시키는 게 중요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이 중요하다”면서도 “지금 이러한 상황에서 대화로만 이야기할 것인가. 지금 그럴 때는 아닌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한국 국민이 분열된 모습이 없다는 걸 알아야 북한도 함부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일 정상회담 차 미국 뉴욕에 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하는 일에 대해 자신감과 믿음을 가지고 지켜보고, 서포트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언한 데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후변화협약, 자유무역협정(FTA), 태평양 파트너십을 탈퇴하겠다고 계속하면 부지불식간에 스스로 영향력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
김현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