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 완전 파괴’ 표현까지 동원한 것은 형식과 내용 두 측면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물론 대북 제재를 한층 강화해 북한이 핵무기 포기의 진정성을 갖고 협상장에 나오기를 촉구하는 데 아직은 방점이 있다는 점에서, ‘말 폭탄’의 강도를 높인 데 불과하다고 볼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연설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 결의에) 동참해준 데 감사하지만 우리는 더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과 중국·러시아의 태도를 볼 때 이런 강력한 의지가 없으면 북핵 문제 해결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미국 대통령의 이런 결기는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다행한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유엔 193개 회원국 정상 및 대표가 참석하는 총회장에서 전 세계를 향해 대북 입장을 공식화했다는 ‘형식’에서부터 무게감이 확연히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로 트위터에 ‘화염과 분노’, ‘군사 옵션 장전 완료’ 등의 거친 표현을 올려왔다. 내용의 측면에서도 강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국을 방어해야만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고 천명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미국 직접 위협 등이 ‘레드 라인’으로 언급됐지만, 한국과 일본에 대한 위협도 마찬가지임을 선언한 것이다. 국제사회에 대한 미국의 의지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나라가 힘을 합쳐 북한 정권이 적대적 행위를 중지할 때까지 김정은을 고립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고, “미국은 준비가 됐고, 의지가 있으며 능력도 갖고 있다”고 했다. 유엔 무대에서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공표한 셈이다. 특히, 북한의 전략 무기 파괴나 권력층 제거를 넘어선 최악의 상황도 고려하고 있음을 비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중재를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단절을 주문하는데 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와 협력을 촉구하는 엇박자를 내고 있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21일 유엔 연설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선명한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 그러지 않으면 한·미 균열과 코리아 패싱이 표면화할지 모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미 대북 대화 무용론을 선언했다. 한국이 대북 제재에 앞장서도 부족할 지경인데,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걱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유엔 193개 회원국 정상 및 대표가 참석하는 총회장에서 전 세계를 향해 대북 입장을 공식화했다는 ‘형식’에서부터 무게감이 확연히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로 트위터에 ‘화염과 분노’, ‘군사 옵션 장전 완료’ 등의 거친 표현을 올려왔다. 내용의 측면에서도 강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국을 방어해야만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고 천명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미국 직접 위협 등이 ‘레드 라인’으로 언급됐지만, 한국과 일본에 대한 위협도 마찬가지임을 선언한 것이다. 국제사회에 대한 미국의 의지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나라가 힘을 합쳐 북한 정권이 적대적 행위를 중지할 때까지 김정은을 고립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고, “미국은 준비가 됐고, 의지가 있으며 능력도 갖고 있다”고 했다. 유엔 무대에서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공표한 셈이다. 특히, 북한의 전략 무기 파괴나 권력층 제거를 넘어선 최악의 상황도 고려하고 있음을 비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중재를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단절을 주문하는데 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와 협력을 촉구하는 엇박자를 내고 있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21일 유엔 연설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선명한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 그러지 않으면 한·미 균열과 코리아 패싱이 표면화할지 모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미 대북 대화 무용론을 선언했다. 한국이 대북 제재에 앞장서도 부족할 지경인데,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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