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반기 상담 사례 분석
허위 요금안내 - AS 부실 등


부산지역 소비자들은 휴대전화(스마트폰)와 자동차(중고 포함) 판매 및 서비스에 가장 많은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시와 부산소비자연맹이 운영하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가 올해 상반기 소비자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다.

21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총 상담접수는 3만5833건으로 휴대전화 관련 사항이 13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구매·수리(939건), 이동전화서비스(930건), 의류·섬유(894건), 중고 자동차중개·매매(867건)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헬스장·피트니스센터, 세탁,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정수기 대여, 국외여행 등이 10대 불만사항에 포함됐다.

휴대전화 및 서비스 관련은 1, 3위를 차지해 전체 비중이 6.3%(2260건)나 됐다. 주요 피해사항은 판매자가 요금제 할인을 마치 휴대전화 대금을 지원해 주는 것처럼 광고해 계약을 유도하는 경우였다. 휴대전화 단말기 무료제공은 구두로 설명하면서 계약서에는 휴대전화 대금을 할부 청구하는 것으로 표기한 사례가 많았다. 소비자센터는 구두 계약 내용도 계약서에 표기토록 하는 등 계약서를 반드시 챙겨봐야 한다고 권고했다.

상담 요청 이유는 애프터서비스(A/S)·상품품질이 9920건(27.7%)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해제·해지 관련 9840건(27.5%), 계약 불이행 4377건(12.2%), 단순문의, 가격·요금 등의 순이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갈수록 피해접수 건수가 늘어나고 구제신청 내용도 복잡해지고 있다”며 “판매자가 시키는 대로 서명하지 말고 계약서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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