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원 신갈 IC까지 26㎞
주행 상황 판단해 속도조절도


SK텔레콤은 자사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사진)가 21일 오전 출근 시간대에 서울 만남의 광장부터 수원신갈 나들목(IC)까지 약 26㎞의 경부고속도로 구간 시험 주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SK텔레콤 자율주행차는 차량 통제 없는 실 주행환경에서 주변 차량 흐름에 맞춰 시험 주행을 안전하게 마쳤다. 최고속도 80㎞/h(자율주행 면허로 허가받은 최고속), 평균속도는 47㎞/h였으며 주행시간은 7시 15분부터 약 33분간이다. 차에는 연구원과 일반인 등 2명이 탑승해 주행 과정을 지켜봤다.

특히 SK텔레콤 자율주행차는 앞차와 안전거리가 확보되면 가속하고 전방에 차가 갑자기 끼어들면 감속하는 등 주변 상황을 즉시 판단해 속도를 조절했다. 정체 구간에서는 차량 흐름에 맞춰 서행과 정지를 반복했다. 분기점이나 나들목 합류 지점에서는 진입 차량에 길을 양보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출근길 시험 주행을 위해 지난 보름간 만남의 광장 휴게소∼수원신갈 나들목 구간을 50여 차례 왕복 주행하며 자율주행차에 내장된 인공지능(AI)이 코스의 차선, 표지판 등을 학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고속도로 자율주행 성공에 이어 시내·국도·자동차전용도로 주행, 자동주차 등 다음 단계의 자율주행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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