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분석 기업 예측 후보 꼽혀
박남규(57·사진)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가 가까운 장래에 노벨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연구자로 꼽혔다.
박 교수는 정보분석 서비스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20일 선정한 노벨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피인용 우수 연구자’ 22명 가운데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피인용 우수 연구자는 각 분야 연구자들이 발표한 논문이 동료 연구자들에게 빈번하게 인용돼 영향력을 입증한 과학자다. 지난 15년 동안 40여 명의 피인용 우수연구자가 실제로 노벨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효율이 9.7%이며 500시간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고체형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태양전지를 개발해 2012년 학계에 보고했고, 이후 관련 논문이 급증해 지난해만 2000편 이상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박 교수는 성균관대를 통해 “노벨상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는 연구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간 것만으로도 매우 영광”이라며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 같아 흐뭇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태양전지라는 한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하며 우수한 연구자들과 학생들을 만난 게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 과학 연구 발전 방향에 대해 “연구자가 즐겁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연구의 성과를 단기간에 요구하기보다 기다려주는 문화가 필요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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