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로 “챔프, 편히 잠드소서”
할리우드의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성난 황소’(1980년 작)의 실제 주인공인 복서 제이크 라모타가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1일 미국 매체 TMZ는 “요양시설에 머물던 라모타가 19일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라모타의 가족에 따르면 그는 지난 몇 주간 병세가 악화한 탓에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했고 영양보급관을 활용했지만, 최근 상태가 더욱 심각해져 영양보급관을 제거했다.
라모타는 1941년부터 1954년까지 83승(30KO) 19패를 남겼으며, 1949년 프랑스의 마르셀 세르당을 KO로 물리치고 미들급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라모타와 슈거 레이 로빈슨의 라이벌전은 영원히 남을 명승부로 꼽힌다. 라모타는 로빈슨과 6차례 맞붙어 1승 5패에 그쳤다. 1951년 마지막 대결이었던 3차 방어전에선 로빈슨에게 13회 TKO 패배를 당해 챔피언 벨트를 빼앗겼다. 비록 챔피언 타이틀을 잃었지만 라모타는 앞을 보지 못할 만큼 눈두덩이 부어오른 상태에서도 집요하게 로빈슨의 허점을 파고드는 강인한 투혼을 발휘했고, 스코세이지 감독이 성난 황소를 연출하는 데 영감을 불어넣었다. 성난 황소에서 라모타 배역을 열연한 로버트 드니로는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드니로는 라모타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챔피언이여, 편히 잠드소서”라고 애도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할리우드의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성난 황소’(1980년 작)의 실제 주인공인 복서 제이크 라모타가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1일 미국 매체 TMZ는 “요양시설에 머물던 라모타가 19일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라모타의 가족에 따르면 그는 지난 몇 주간 병세가 악화한 탓에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했고 영양보급관을 활용했지만, 최근 상태가 더욱 심각해져 영양보급관을 제거했다.
라모타는 1941년부터 1954년까지 83승(30KO) 19패를 남겼으며, 1949년 프랑스의 마르셀 세르당을 KO로 물리치고 미들급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라모타와 슈거 레이 로빈슨의 라이벌전은 영원히 남을 명승부로 꼽힌다. 라모타는 로빈슨과 6차례 맞붙어 1승 5패에 그쳤다. 1951년 마지막 대결이었던 3차 방어전에선 로빈슨에게 13회 TKO 패배를 당해 챔피언 벨트를 빼앗겼다. 비록 챔피언 타이틀을 잃었지만 라모타는 앞을 보지 못할 만큼 눈두덩이 부어오른 상태에서도 집요하게 로빈슨의 허점을 파고드는 강인한 투혼을 발휘했고, 스코세이지 감독이 성난 황소를 연출하는 데 영감을 불어넣었다. 성난 황소에서 라모타 배역을 열연한 로버트 드니로는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드니로는 라모타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챔피언이여, 편히 잠드소서”라고 애도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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