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前FBI국장 해임과정 조사
백악관에 13개항목 자료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일명 ‘러시아 게이트’)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과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임 과정 조사에 나서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더욱 옥죄고 있다.
20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뮬러 특검팀은 백악관에 코미 전 국장과 플린 전 보좌관 해임 과정을 포함한 13개 항목의 광범위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메일 내역도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내 생활을 일거수일투족 살펴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뮬러 특검팀은 특히 지난 5월 코미 전 국장이 해고된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관료들과 가진 백악관 내 회동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비롯한 러시아 관료들과 회동했으며, 당시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을 해고해 엄청난 수사 압력에서 해방됐다”는 말을 라브로프 장관에게 했다고 보도했다.
특검팀은 또 플린 전 보좌관 해고 관련 상황에 대한 자료도 요구했으며,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 정부와 연계된 여성 변호사와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만난 것에 대한 자료도 요청했다. 앞서 코미 전 국장이 해임됐을 때 미국 언론들은 “코미 전 국장이 러시아 게이트 수사를 확대할 조짐을 보이자 트럼프 대통령이 경질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 선대본부장이었던 폴 매너포트가 지난해 미 대통령 선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기 2주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까운 러시아 억만장자에게 선거 관련 브리핑을 제안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이날 나왔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백악관에 13개항목 자료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일명 ‘러시아 게이트’)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과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임 과정 조사에 나서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더욱 옥죄고 있다.
20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뮬러 특검팀은 백악관에 코미 전 국장과 플린 전 보좌관 해임 과정을 포함한 13개 항목의 광범위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메일 내역도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내 생활을 일거수일투족 살펴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뮬러 특검팀은 특히 지난 5월 코미 전 국장이 해고된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관료들과 가진 백악관 내 회동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비롯한 러시아 관료들과 회동했으며, 당시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을 해고해 엄청난 수사 압력에서 해방됐다”는 말을 라브로프 장관에게 했다고 보도했다.
특검팀은 또 플린 전 보좌관 해고 관련 상황에 대한 자료도 요구했으며,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 정부와 연계된 여성 변호사와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만난 것에 대한 자료도 요청했다. 앞서 코미 전 국장이 해임됐을 때 미국 언론들은 “코미 전 국장이 러시아 게이트 수사를 확대할 조짐을 보이자 트럼프 대통령이 경질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 선대본부장이었던 폴 매너포트가 지난해 미 대통령 선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기 2주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까운 러시아 억만장자에게 선거 관련 브리핑을 제안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이날 나왔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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