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허시험장 이전 부지 등 포함
2022년엔 복합환승센터 건립
갈현1구역도 재개발안 통과
4140가구 아파트단지 계획
서울 동북권 베드타운인 도봉구 창동지역에 대규모 창업·문화산업단지가 오는 2021년까지 만들어지고 단지와 함께 고속철도 복합환승센터도 2025년까지 세워진다. 은평구 갈현동에 4140가구의 대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지어진다.
서울시는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도봉구 창동 1-9 일대(2만7423㎡)의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창동 차량기지와 면허시험장 이전 터 등 98만㎡를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로 지정해 대규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선도사업 부지인 창동역 환승주차장에는 ‘창업·문화산업단지’가 생긴다.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1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 이후에는 KTX 연장 계획에 따라 복합환승센터가 세워진다.
또 도시계획위는 성북구 정릉5구역·동선1구역·성북3구역과 서대문구 충정로1구역 등 4곳을 재개발·재건축지역에서 해제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선 대규모 아파트 단지 개발이 불가능해졌다. 시는 지난 7월에도 노원구 상계1구역·은평구 역촌2구역 등 재건축·재개발구역 5곳을 정비구역에서 해제했다. 구역 내 토지소유자 3분의 1 이상이 해제를 요청하고, 주민 의견 조사 결과 재개발 사업 찬성 비율이 50%를 넘지 못하면 서울시장 직권으로 정비구역에서 제외할 수 있다.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주거환경관리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대안 사업을 할 계획이다.
한편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 최고 23층 414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바뀐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열린 제27차 건축위원회에서 ‘갈현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갈현1구역은 ‘우수디자인 건축심의’를 신청한 지역이다. 서쪽에 앵봉산이 있고 동쪽으로는 향림근린공원, 북한산과 가깝다.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까지 걸어서 15분 정도다. 2011년 9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지난해 11월 공공건축가의 조언을 받아 건축계획을 세웠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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