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생식물정원 ‘여의지’ 눈길
국내 최대 규모의 정원박람회이자 서울시 대표 박람회인 ‘2017 서울정원박람회’가 22~26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정상급 정원 디자이너의 예술정원부터 기업, 시민까지 참여한 실용적인 정원까지 1600여 명의 손길을 거친 80개 정원이 약 2600㎡ 전시장을 수놓는다.
대한민국 최초 비행장(옛 경성비행장)에서 5·16광장, 여의도광장을 거쳐 여의도공원에 이르기까지 여의도공원의 과거와 현재를 이번 박람회에 녹여냈다. 박람회의 주 무대가 될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는 비행장을 테마로 활주로(길이 250m, 폭 10m) 모양의 잔디밭이 깔린다. 활주로 한가운데에는 여의도를 형상화한 지름 20m의 수생식물정원 ‘여의지’가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의 마당 동쪽 끝 태극기 게양대 옆 샛길로 들어서서 잔디마당을 따라 걸으면 이번 박람회의 백미인 ‘12개의 우수 작가 정원’, 국립수목원 및 현대자동차가 조성한 정원을 만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기업 최초의 ‘참여정원’을 전시했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행사도 마련돼 있다. ‘해설이 있는 정원 투어’는 전문 가드너, 시민 정원사 등 해설사와 함께하는 정원답사 프로그램으로 1일 4회 진행된다. ‘가족 화분 만들기’ 행사는 공기정화 식물을 활용해 가족들의 개성이 담긴 화분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심사를 통해 상장과 상품도 수여한다. 최윤종 시 푸른도시국장은 “단순한 정원 전시와 정원문화 교류 차원을 넘어 통합과 화합이라는 시대정신을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통해 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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