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펑위에다기아’ 3위에 올라
차급별 종합만족도 조사서도
현대 5개·기아 3개車 1위에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 주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시장 판매 급감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보복이 아닌 경쟁력 부족 때문”이라는 중국 측 주장이 설득력이 없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현대·기아차는 20일(현지시간)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한 ‘2017 중국 고객만족도 조사(CACSI)’ 정비만족도 부문에서 베이징현대가 상하이폭스바겐 등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베이징현대는 중국질량협회 정비만족도 조사에서 2014년 이후 4년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7월 발표된 J D 파워 정비만족도 조사에서도 1위에 올랐다. 둥펑위에다기아 역시 이번 정비만족도 조사에서 3위에 올라 양사 모두 중국 최고 수준의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했다.

중국질량협회가 주관하는 중국 고객만족도 조사는 매년 자동차, 철강, 기계 등 여러 산업 부문에 걸쳐 고객 면담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는 중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다.

차량 상품성, 품질 등에 대한 종합만족도를 조사하는 차급별 종합만족도 조사에서도 베이징현대 5개 차종, 둥펑위에다기아 3개 차종 등 8개 차종이 1위에 올랐다. 특히 베이징현대, 둥펑위에다기아가 새로 선보인 신차 4종이 각 차급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판매량 회복을 예고했다. 베이징현대는 신형 위에동이 중형 신차 부문, 위에나가 소형 신차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고 둥펑위에다기아의 신형 K2와 KX7 역시 소형 신차 부문(위에나와 공동 1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는 3월 이후 현대·기아차 중국 판매량이 반 토막 난 데 대해 중국 정부 및 관영 언론들이 사드 배치 보복이 아닌 자체 경쟁력 부족 때문이라는 주장을 펴온 것과는 정반대되는 것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판매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만큼 향후 중국 내 입지를 더 굳건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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