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털이를 일삼던 30대가 현장에 흘린 땀 한 방울 때문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21일 절도 혐의로 조모(32)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7월 초부터 최근까지 부산 사하구와 남구, 강서구 등지 주택 5곳에서 초인종을 눌러 빈집임을 확인한 후 침입, 12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7월 13일 사하구 감천동 범행현장을 정밀 조사한 끝에 안방 장롱 주변에서 조 씨가 흘린 땀방울을 발견하고 DNA를 채취, 조 씨임을 확인하고 붙잡았다. 조 씨는 전과 9범으로 경찰에 DNA가 등록된 상태였다. 경찰은 조 씨가 훔친 물건을 사들인 장물업자 4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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