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매슈 크보트럽 지음, 임지연 옮김/한국경제신문사)= 영국 코벤트리대 정치학과 교수인 저자가 무명 정치인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우뚝 서기까지의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평전. 특히 메르켈과 그녀의 여성 참모들이 어떻게 보수적인 남성 정치인들을 압도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452쪽, 2만 원.
★우리는 지금 토성으로 간다(찰스 울포스·아만다 헨드릭스 지음, 전혜진 옮김/처음북스)= 과학저술가인 저자들은 토성의 위성 타이탄을 인류 미래의 최적 후보지로 꼽는다. 지금의 기술력으로는 토성까지 가는 데만 18년이 걸리지만 그곳에는 에너지와 대기 그리고 물이 있다. 얼음 상태인 물을 전기분해하면 산소도 얻을 수 있다. 448쪽, 1만6800원.
★생명의 사회사(김동광 지음/궁리)= 과학저술가가 생명의 분자적 패러다임이 어떻게 형성됐는지, 그리고 그 패러다임의 특징이 무엇인지 살핀다. 과학사의 하위 영역으로 생명과학의 역사를 지향하지 않고 사회적 맥락 속에서 생명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형성됐고 그러한 역사적 흐름이 오늘날 생명공학을 형성해온 사회적 맥락을 추적한다. 368쪽, 2만3000원.
★장마당과 선군정치(헤이즐 스미스 지음, 김재오 옮김/창비)= 영국 런던 SOAS 한국학연구센터 연구교수인 저자가 신화와 오해로 덧씌워진 북한 사회를 25년간 철저한 자료조사와 인터뷰, 현지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분석했다. 북한 사회에 대한 외부의 선입견에 맞서, 북한 역시 여느 나라처럼 과학적이고 학문적 분석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582쪽,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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