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돕고 함께 즐기는 명절로 가족의 사랑 키우세요.”
앞치마를 두르고 고무장갑을 낀 채 수세미를 든 남성 장관들이 역대 최장기간의 추석 연휴에 ‘서로 돕고 함께 즐기자’며 남성들에게 집안일을 돕자고 설득한다.
22일 여성가족부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남성 장관 5명을 출연시켜 추석 명절을 ‘성평등’하게 보내자는 ‘대국민 응원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49초짜리 짧은 영상에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빨간 고무장갑에 수세미를 든 채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성평등한 명절 문화’를 독려했다. 여가부는 부부가 함께 일하고 함께 쉬는 명절문화 정착을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성평등한 추석 명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영상에서 김 부총리는 “어머니, 아내, 며느리들에게 잘해주시기 바란다”며 “우리 경제의 힘은 가족에서 나오기 때문”이라고 남성들을 독려했다. 연두색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용 오븐 장갑을 낀 채 등장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온 가족이 함께 따뜻한 정도 나누시고 안전도 잊지 마세요”라며 성평등한 명절 문화와 함께 ‘안전’을 강조했다.
정유진 기자 yooj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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