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이달부터 주택가 소규모 공동주택 ‘위험 수목(나무)’ 정비사업(사진)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소규모 공동주택 등에 있는 대형 나무들이 태풍이나 낙뢰로 쓰러지면서 집을 덮쳐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에 손실을 입힐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행 주택법 등에는 주택 소유자가 나무를 관리해야 하지만, 소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구가 직접 나서 위험한 나무를 정비하기로 했다. 구는 위험한 나무 정비를 원하는 가구가 신청하면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해 위험도를 측정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진행한다. 사업대상은 150가구 미만 다세대 및 연립주택으로 위험한 나무를 정비하는 데 동의한다는 전체 입주민의 동의를 받아 구청에 신청하면 된다. 위험한 나무를 제거한 후에는 대체 수목을 심어야 한다. 구는 대체수목도 위험이 재발하지 않도록 때죽나무, 매실나무, 단풍나무 등 높이 2~5m까지 자라는 나무를 심도록 권장한다. 구 관계자는 “위험한 나무를 지속해서 정비해 집중호우나 태풍에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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