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성공률 85%, 메시 81%
카바니 40회에 11번 실패 최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왼쪽 사진)와 리오넬 메시(30·FC 바르셀로나·가운데)의 공통점은 여럿 있다. 그 중 가장 돋보이는 건 뛰어난 슈팅력. 그래서 둘 모두 페널티킥 키커를 맡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실패도 잦다.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호날두와 메시는 2010∼2011시즌부터 나란히 9차례의 페널티킥을 놓쳤다. 유럽 5대 리그(프리메라리가,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세리에A, 리그앙) 선수 중 페널티킥 실패 공동 2위다. 골라인으로부터 11m 떨어진 곳에 차는 페널티킥은 성공률이 비교적 높다. 공을 찬 뒤 골라인을 통과하는 데까지 0.4∼0.5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페널티킥을 실패하는 건 대부분 ‘코너워크’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
호날두는 모두 63차례 페널티킥을 시도해 54골(성공률 85.7%), 메시는 48차례에 39골(81.3%)을 넣어 성공률도 비슷하다. 특히 호날두의 페널티킥 사랑은 정평이 나 있다. 페널티킥 득점이 메시보다 많은 이유. 바르셀로나 팬들은 그래서 호날두를 ‘페날두’로 부르며 조롱한다.
지난 18일 네이마르(25)와 에딘손 카바니(30·이상 파리 생제르맹·오른쪽)는 페널티킥을 놓고 맞붙었다. 후반 35분 얻은 페널티킥을 서로 차겠다고 다투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생생하게 잡혔다. 키커로 나선 카바니는 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 종료 후 라커룸에서도 네이마르와 신경전을 펼쳤다. 네이마르는 카바니를 이적시키라고 구단에 요구할 만큼 기분이 상했다.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차겠다고 고집을 부린 이유는 있다. 카바니는 유럽 5대 리그 페널티킥 최다 실패 1위다. 카바니는 40차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29골을 넣었다. 11차례나 페널티킥 기회를 놓쳐 성공률은 72.5%에 불과하다.
반면 네이마르는 2013년 유럽 무대에 진출한 후 리그 경기에서 10차례 페널티킥을 차 8득점(성공률 80%)을 올렸다. 성공률에선 네이마르가 앞선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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