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권

■ 광주시장
윤장현·강기정 등 경선 전망
국민당 박주선 · 김동철 물망

■ 전남지사
민주 유일 현역 이개호 고심
박지원·주승용 출마설 꾸준

■ 전북지사
송하진 지사 재선 도전 확실
정동영 등 거물 차출론 솔솔


2018년 6·13 지방선거 호남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현 단체장을 보유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2016년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의석을 석권한 국민의당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호남의 심장 격인 광주에서는 민주당 소속 윤장현 시장이 재선 의지를 다지고 있다.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강기정 전 의원도 지난 8월 싱크탱크를 출범시키는 등 사실상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적으로 표밭갈이에 나섰다.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고,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지난 6월 “광주시장 후보로 나가겠다”며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형석 광주시당 위원장과 양향자 최고위원 등도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국민의당에선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김동철 원내대표, 장병완 의원 등 다선 의원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중진 의원들이 오랫동안 다져온 지역 조직을 발판으로 광역단체장에 진출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전북 역시 민주당 소속 송하진 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당내에서는 3선 의원 출신인 김춘진 전북도당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국민의당에서는 유성엽·조배숙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이 후보군이다. 정동영 의원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지만,‘거물급’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차출론도 나오는 상황이다. 보수 진영에서는 바른정당 소속 정운천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 가능성이 있다.

전남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지사직 사퇴로 ‘무주공산’이 되면서 여야 할 것 없이 치열한 내부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개호 의원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하지만 전남에서 유일한 민주당 현역 의원이어서 의원직을 버리는 데 부담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부상하고 있지만, 김 장관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출마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주러시아대사로 임명된 우윤근 전 국회 사무총장도 후보로 분류돼 왔다. 조충훈 순천시장과 노관규 전 순천시장 등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국민의당에선 주승용 의원의 출마 의지가 강하다. 황주홍 의원도 후보로 꼽히고 박지원 전 대표는 자신의 부인에도 꾸준히 출마설이 나온다. 무소속으로는 장만채 전남교육감과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등이 거론된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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