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응구기 와 시옹오 유력
日 무라카미 하루키 급부상
고은 시인 수상 가능성 10위
올해 노벨상 수상자가 이번 추석 연휴 중에 발표된다. 10월 2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3일), 화학상(4일), 평화상(6일), 경제학상(9일) 발표가 이어진다. 노벨문학상은 10월 첫 번째 목요일에 발표해온 관례대로 5일이 유력하지만 미정이다. 올해 노벨문학상은 어떻게 선정되며 누가 받게 될까.
25일 노벨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노벨문학상 후보 추천자는 총 195명이었다. 노벨상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전 세계 약 700명의 개인과 수백 개의 관련 기관·단체로부터 후보를 추천받았다. 이어 4월 예비후보자를 15∼20명으로 좁혔고, 5월 최종 5명의 후보자로 압축했다. 이를 토대로 노벨문학상 수상자 결정권이 있는 스웨덴 아카데미가 지난 8월까지 5명 후보의 작품을 세밀히 분석하며 평가작업을 벌였다. 이제 다음 달 초 영예의 수상자를 결정해 발표하는 일만 남았다.
노벨문학상 후보 추천 권한은 스웨덴 아카데미를 비롯해 전 세계 공인된 전문가에게 주어진다. 주로 문학이나 언어학 관련 대학교수, 노벨문학상 수상자 등이고 문학 관련 단체나 기관도 포함돼 있다. 국내에선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진 문학단체인 국제펜(PEN)한국본부의 이사장이 추천권을 한 장 가지고 있다. 또 국내 대표적인 문학 관련 재단도 추천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본적으로 노벨문학상의 추천 및 후보자 리스트, 선정 과정은 50년간 비밀로 유지하도록 돼 있다. 노벨상위원회는 비밀 유지 기간인 50년이 지나면 당시의 선정 과정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따라서 1966년 선정과정까지 나와 있다.
지난해 팝가수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받으면서 올해 수상자에 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은 편이다. 권위 있는 노벨상 예측기관으로 받아들여지는 베팅업체인 래드브록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수상 가능성 1위는 케냐 출신의 소설가 응구기 와 시옹오(왼쪽 사진)다. 배당률 4대1이다. 2위는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배당률 5대1·가운데), 3위 캐나다의 마가렛 앳우드(6대1) 등이다.
국내 대표적 작가인 고은(오른쪽) 시인은 배당률 16대1로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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