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주 중 원세훈 피의자 소환 유력
검찰이 이명박 정부 때 문화예술인 퇴출 배제 의혹(MB 블랙리스트) 수사와 관련해 피해자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 수사팀은 26일 최승호 전 MBC PD, 이우환 MBC PD, 정재홍 전 PD수첩 작가를 잇달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다. 27일에도 김환균 MBC PD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당시 MBC PD수첩, 시사매거진 2580 등을 제작하다 이유 없이 제작진에서 교체되거나 해고된 전력이 있다. 검찰은 국가정보원이 방송 편성이나 인사 등에 부당한 외압을 행사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MBC, KBS 전·현직 관계자에 대해선 이번 주 동안 거의 날마다 부를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명박 정부 때 국정원의 공영방송에 대한 인사개입, 방송 폐지 및 출연 배제에 대한 압력 정황을 파악하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B 블랙리스트’와 ‘공영방송 장악’ 의혹 등이 국정원 사이버외곽운영팀에 대한 국정원 예산 전용(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이나 재상고심을 앞둔 국정원법·공직선거법 위반과 별개의 범죄행위라는 판단이다.
이 때문에 검찰은 원 전 원장에 대해 민간 댓글부대 지원에 대해서만 이주 중 피의자로 소환하거나 곧바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인 댓글부대 지원과 관련, 검찰은 이미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을 구속했다. 또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 과장급 간부였던 장모 씨와 황모 씨도 외곽팀 관리 운영 혐의로 26일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있다. 수사 막바지인 민간 댓글부대 지원에 대해 먼저 횡령 혐의로 사법처리하고, 나머지 정치개입 행위에 대해선 추가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정우 기자 krusty@
검찰이 이명박 정부 때 문화예술인 퇴출 배제 의혹(MB 블랙리스트) 수사와 관련해 피해자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 수사팀은 26일 최승호 전 MBC PD, 이우환 MBC PD, 정재홍 전 PD수첩 작가를 잇달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다. 27일에도 김환균 MBC PD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당시 MBC PD수첩, 시사매거진 2580 등을 제작하다 이유 없이 제작진에서 교체되거나 해고된 전력이 있다. 검찰은 국가정보원이 방송 편성이나 인사 등에 부당한 외압을 행사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MBC, KBS 전·현직 관계자에 대해선 이번 주 동안 거의 날마다 부를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명박 정부 때 국정원의 공영방송에 대한 인사개입, 방송 폐지 및 출연 배제에 대한 압력 정황을 파악하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B 블랙리스트’와 ‘공영방송 장악’ 의혹 등이 국정원 사이버외곽운영팀에 대한 국정원 예산 전용(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이나 재상고심을 앞둔 국정원법·공직선거법 위반과 별개의 범죄행위라는 판단이다.
이 때문에 검찰은 원 전 원장에 대해 민간 댓글부대 지원에 대해서만 이주 중 피의자로 소환하거나 곧바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인 댓글부대 지원과 관련, 검찰은 이미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을 구속했다. 또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 과장급 간부였던 장모 씨와 황모 씨도 외곽팀 관리 운영 혐의로 26일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있다. 수사 막바지인 민간 댓글부대 지원에 대해 먼저 횡령 혐의로 사법처리하고, 나머지 정치개입 행위에 대해선 추가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정우 기자 kru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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