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오토바이 엔진에 콩기름을 뿌려 고장 난 것처럼 속여 헐값에 매입한 뒤 비싼 가격에 되판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오토바이 수리점을 차려 불법으로 중고 오토바이 매매업을 한 수리점 업주 A(24) 씨를 공갈 및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직원 B(24) 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 4월부터 최근까지 중고 오토바이를 비싼 가격에 팔아주겠다며 하루 7만 원의 보관료를 받고 시험 운전하는 과정에서 엔진에 콩기름을 뿌려 오일이 새는 것처럼 속여 1억8000만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지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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