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올해 노벨상 각 부문의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주최 측인 노벨재단이 노벨상 상금을 12.5%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 2012년 재단의 재정 악화를 막기 위해 상금을 축소한 지 5년 만에 노벨상 상금을 다시 올린 것이다.
25일 AFP 등에 따르면 노벨상을 수여하는 스웨덴의 노벨재단은 이날 올해 노벨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금을 기존의 800만 크로나(약 11억3000만 원)에서 900만 크로나(약 12억7000만 원)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재단 측은 “장기간에 걸쳐 재단의 재정을 강화하기 위한 계속적인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재단의 재정 상황이 안정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노벨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다이너마이트 개발자이자 노벨재단 창립자인 스웨덴 과학자 알프레드 노벨 박사가 남긴 기금으로 충당되고 있다. 지난 2001년 노벨재단은 노벨상 상금을 이전까지의 900만 크로나에서 1000만 크로나로 인상했으나 2012년 재정 악화를 우려한 재단은 상금을 20% 삭감된 800만 크로나로 낮춘 바 있다.
한편 내달 2일 발표되는 생리의학상 수상자 발표를 시작으로 올해 노벨상 시즌이 본격 개막된다. 같은 달 3일 물리학상, 4일 화학상, 6일 평화상, 9일 경제학상이 발표될 예정이며, 문학상은 아직 발표 시점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고 있다. 시상식은 노벨 박사의 기일인 12월 10일에 열린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지난 2012년 재단의 재정 악화를 막기 위해 상금을 축소한 지 5년 만에 노벨상 상금을 다시 올린 것이다.
25일 AFP 등에 따르면 노벨상을 수여하는 스웨덴의 노벨재단은 이날 올해 노벨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금을 기존의 800만 크로나(약 11억3000만 원)에서 900만 크로나(약 12억7000만 원)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재단 측은 “장기간에 걸쳐 재단의 재정을 강화하기 위한 계속적인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재단의 재정 상황이 안정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노벨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다이너마이트 개발자이자 노벨재단 창립자인 스웨덴 과학자 알프레드 노벨 박사가 남긴 기금으로 충당되고 있다. 지난 2001년 노벨재단은 노벨상 상금을 이전까지의 900만 크로나에서 1000만 크로나로 인상했으나 2012년 재정 악화를 우려한 재단은 상금을 20% 삭감된 800만 크로나로 낮춘 바 있다.
한편 내달 2일 발표되는 생리의학상 수상자 발표를 시작으로 올해 노벨상 시즌이 본격 개막된다. 같은 달 3일 물리학상, 4일 화학상, 6일 평화상, 9일 경제학상이 발표될 예정이며, 문학상은 아직 발표 시점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고 있다. 시상식은 노벨 박사의 기일인 12월 10일에 열린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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