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무상교복 반대 시의원 명단공개’ 파문
“내가 무상교복 반대票 내고
‘1억 조례’동조한 듯 SNS 써
난 교복 기권票… 1억 반대”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무상 교복 지원에 반대했다며 성남시 시의원 명단을 공개한 것에 맞서 이기인 성남시 의원이 26일 이 시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히는 등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이 시의원은 이날 “이 시장이 인터넷상에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이 시장이 무상 교복 지원안을 부결한 시의원이라며 SNS 등에서 나를 거론하며 출산장려금 1억 원 조례를 추진하던 사람이라고 했는데, 이는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에서 ‘무상교복 네 번째 부결한 성남시의원들이십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 시의원을 비롯한 8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이 글 중 ‘출산장려금 1억 원 조례 추진하던 사람들이 교복 지원 30만 원은 4번씩이나 부결하며 죽어라 반대하니 도저히 이해불가’란 내용이 있었다. 하지만 이 시의원은 출산장려금 1억 원 조례에 반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장은 글을 올린 지 하루가 지난 24일 오후 1시쯤 ‘바른정당 이기인 의원은 1억 원 조례에 반대 입장이었다고 함’이란 내용의 글을 덧붙여 수정했다. 이 시의원은 “이 시장의 블로그상에는 여전히 ‘내가 하는 출산장려금 1억 원은 되고 교복 지원금 30만 원은 안 된다?’란 제목과 함께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로고가 함께 박혀 있어 마치 내가 출산장려금에 동조한 것처럼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무상교복 예산 무기명투표에서 내가 반대를 했다고 하는데, 난 기권표를 던졌다”며 “변호사와 논의해 어떤 방식으로 법적 대응할지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성남 =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내가 무상교복 반대票 내고
‘1억 조례’동조한 듯 SNS 써
난 교복 기권票… 1억 반대”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무상 교복 지원에 반대했다며 성남시 시의원 명단을 공개한 것에 맞서 이기인 성남시 의원이 26일 이 시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히는 등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이 시의원은 이날 “이 시장이 인터넷상에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이 시장이 무상 교복 지원안을 부결한 시의원이라며 SNS 등에서 나를 거론하며 출산장려금 1억 원 조례를 추진하던 사람이라고 했는데, 이는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에서 ‘무상교복 네 번째 부결한 성남시의원들이십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 시의원을 비롯한 8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이 글 중 ‘출산장려금 1억 원 조례 추진하던 사람들이 교복 지원 30만 원은 4번씩이나 부결하며 죽어라 반대하니 도저히 이해불가’란 내용이 있었다. 하지만 이 시의원은 출산장려금 1억 원 조례에 반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장은 글을 올린 지 하루가 지난 24일 오후 1시쯤 ‘바른정당 이기인 의원은 1억 원 조례에 반대 입장이었다고 함’이란 내용의 글을 덧붙여 수정했다. 이 시의원은 “이 시장의 블로그상에는 여전히 ‘내가 하는 출산장려금 1억 원은 되고 교복 지원금 30만 원은 안 된다?’란 제목과 함께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로고가 함께 박혀 있어 마치 내가 출산장려금에 동조한 것처럼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무상교복 예산 무기명투표에서 내가 반대를 했다고 하는데, 난 기권표를 던졌다”며 “변호사와 논의해 어떤 방식으로 법적 대응할지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성남 =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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