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농상생 운동’을 좀 더 폭넓게 알릴 수 있도록 현장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발굴·취재했으면 합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새문안로 문화일보 7층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도농상생 2017 홍보 1차 자문회의’에서는 올해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문화일보·(사)농민신문사가 함께 벌이고 있는 도농상생 운동에 대한 중간평가와 향후 발전방안 등에 대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도농상생 자문위원회는 국내 최고의 홍보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김주호 KPR 부사장 겸 콜라보K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김민형 위즈엘 대표(홍보전문가), 임정빈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농경제사회학부 교수·안병일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학계), 윤창수 서울신문 차장·김상영 농민신문 기자(언론계), 이소희 경북 문경 청화원 대표(청년여성농업인CEO연합회 부회장·현장 종사자)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자문위원은 지난 7월 25일 ‘도농, 아름다운 동행 6개월 대장정 스타트’라는 타이틀의 지면 기사로 시작된 올해 5개월 동안의 도농상생 홍보 활동이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알려질 수 있도록 커다란 힘을 보태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개월여의 다양한 홍보활동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내리면서도 주관 기관들이 미처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제안들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안 교수는 “농촌 사례만 자주 눈에 띈다”면서 “도시 사례도 발굴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고, 임 교수도 “생산자 입장에서만 보지 말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김주호 대표는 “도시가 이익을 받는 부분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타이틀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건 어떠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윤 차장은 지난 8~9월 진행된 홍보박람회와 관련, “장소가 경기 고양 킨텍스여서 도시민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다음에는 도심에서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형 대표는 “밴드, 드라마, 영화 등을 활용한 홍보방안을 검토해 봤으면 좋겠다”고 했고, 김 기자는 “문화일보가 그동안 확보한 다양한 콘텐츠를 네이버 등 종합포털 시스템에 접목하는 건 어떠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농촌 어르신과 도시 청년의 일대일 매칭 등을 추진하는 것도 도농이 하나되는 좋은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농상생 2017’ 2차 자문위는 오는 12월 열릴 예정이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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