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우리가 가야 할 길은 평화로, 어려운 길이지만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이기에 어떤 난관도 지혜롭게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세계한인의 날 및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저와 정부는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세계의 많은 지도자도 대한민국의 절박한 호소에 화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강조하고 있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란 메시지를 제시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런 의미에서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맞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라는 노래처럼 1988년 서울올림픽은 동서진영의 화해와 냉전구도 해체에 기여했고, 모두 함께 붉은 티셔츠를 입고 외친 ‘대한민국’ 함성은 2002년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이끌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또한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의 조국은 지금 모든 지혜와 힘을 모아 국민의 나라를 만들고 있다”며 “무엇보다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 권력기관들의 자성과 자기 개혁이 진행되고 있고, 정부도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를 갖고 불공정·불의가 더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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