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대단히 파괴적일 것”
던퍼드 “核 ICBM 곧 보유”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26일 대북 군사적 행동이 “선호하는 옵션은 아니지만 완전히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 완전 파괴’를 언급한 데 이어, 이날도 대북 군사행동이 “북한에 대단히 파괴적일 것(devastating)”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두 번째 옵션을 완전히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군사적 옵션이라고 부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일 우리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 우리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을 위협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 절대, 절대 말해서는 안 될 것을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완전 파괴’ 발언이 북·미 간 ‘강 대 강’ 국면을 촉발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도 “우리는 북한 (위협)에 답변하는 것이지, 먼저 발언한 것이 아니다”면서 강하게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들이 북한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내게 엉망진창인 상태로 북한 문제를 넘겨 주었지만 내가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나라는 북한 정권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의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 보유가 “3개월이든, 6개월이든, 18개월이든 간에 곧 될 것이며, 우리는 북한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그런 능력을 가질 것이라는 가정하에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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