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폐막… 36만명 관람
신개념 미식관광 모델 등 체험


22∼26일 경기 남양주시 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된 ‘2017 남양주 슬로라이프국제대회’가 관람인원 36만7400명을 기록하는 등 건강한 밥상문화와 삶의 제 속도를 찾는 슬로라이프 정신을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회 기간에 가장 인기를 모은 행사는 주제관 ‘미식관광 체험관’에서 펼쳐진 다양한 슬로라이프 생활 문화 체험행사였다. 관람객들은 생태환경을 보존하면서 지역 미식 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신개념 미식 관광 모델인 ‘슬로라이프 미식관광플랫폼’을 직접 체험했다. 슬로라이프 미식관광 플랫폼은 오는 2019년 슬로시티인 조안면에 조성될 예정이며, 이날 행사를 위해 미리 만들어놓은 것이다. 관람객들은 교육체험 워크숍인 ‘쿡앤두 어드벤처’를 비롯해 알뜰 소비 체험을 하는 ‘5R 체험마켓’, 명장들이 만든 요리를 맛보는 ‘공유부엌’, 25개국 대사 부인들이 전통요리와 레시피를 소개하는 ‘세계인의 밥상나눔·푸드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슬로라이프를 몸소 경험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상봉 씨의 ‘슬로라이프 5R 패션쇼’와 오세득 셰프의 ‘요리 나눔 향연’, 황교익 작가의 현장 요리비법 공개, 임미래 셰프의 베이킹, 미스코리아 출신들 모임인 녹원회가 주최한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의 수제맥주 테이스팅, 씨드 블라썸의 블렌디드 커피, 대가농원의 아이스크림 개발 후기 등을 선보여 행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남양주 = 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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