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높은 수준에 채용 늘려
道, 연내 8539개 일자리 창출


경남도가 조선업 불황으로 열악해진 고용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청년 공개채용 오디션 프로그램’을 도입해 첫 회부터 도내 유수 기업에 7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둬 주목된다. 경남도는 2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청년 공개채용 브라보 오디션을 진행해 11명의 취업도전자 중 센트랄에 5명, 대건테크에 2명 등 모두 7명이 채용됐다고 27일 밝혔다.

자동차 부품제조사로 연매출이 1조 원인 센트랄은 이날 2명을 채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1차 서류·면접을 통과한 9명의 프레젠테이션과 ‘송곳’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들은 후 계획을 수정해 3명을 추가 합격시켰다. 반도체 제조 관련 장비를 생산하는 대건테크도 2명을 현장 채용했다. 센트랄 부사장인 이성훈 미래기획실장은 “당초 2명을 채용하려고 했으나, 취업 도전자들이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너무 잘해 놓치고 싶지 않은 분들이 많아 채용인원을 늘렸다”고 말했다.

이날 센트랄에 합격한 창원대 산업시스템공학과 이상민(23) 씨는 “꾸준히 준비해 왔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도전의식을 고취할 수 있어 현장 오디션을 통해 바로 채용되는 이런 프로그램이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최근 제2회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496억 원을 38개 일자리사업에 투입해 연말까지 8539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주요 분야로는 도내 유망 중소벤처기업과 기술혁신기업을 선정해 채용장려금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경남이노벤처 스타트 200사업’에 17억 원을 투입해 3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창원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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