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2일’ 터줏대감 김준호

그중에서도 한 곳을 추천하자면, 단연 지리산(사진)을 꼽고 싶어요. 저야 ‘1박2일’을 촬영하면서 ‘복불복 게임’에 걸려서 어쩔 수 없이 산에 오르고 오래 걸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긴 하지만, 지리산에 갔을 때만큼은 힘든 것도 잊고 그 자체를 즐겼던 것 같아요.
어떤 느낌이냐면요, 분명 산에 올랐는데 마치 바다에 온 것 같았어요. 속이 뻥 뚫리고 시원한 그 느낌을 이렇게밖에 표현할 수 없네요. 저는 산세나 이런 건 잘 볼 줄 모르고요, 그저 ‘내가 살면서 어디 가서 이런 광경을 보겠나’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에 푹 빠졌어요.
전 눈 덮인 지리산을 갔었는데, 가을의 지리산도 그렇게 좋다고 하더군요. 평소 서울에서 지내기 때문에 거리가 좀 멀긴 하지만, 기회만 주어진다면 언제든 짐을 꾸려서 지리산으로 떠날 준비가 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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