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양은호(사진) 카이스트 교수의 슈퍼 박테리아 연구 등 올해 하반기 미래 기술 육성 사업 지원 과제 37개를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이 지원하는 기초과학 분야 14개, 소재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23개 과제를 각각 선정해 연구비 531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비선형 쌍곡 방정식의 특이점 및 장기적 행태 연구’(오성진 고등과학원 교수) 등 14개 과제가 선정됐다. 소재 기술 분야에서는 ‘초저전력 자성체를 이용한 테라헤르츠 발진 및 검출 소자 관련 연구’(이경진 고려대 교수) 등 8개, ICT 분야에서는 ‘머신 러닝을 이용한 감성적 음악 연주 생성 시스템 개발’(남주한 카이스트 교수) 등 15개가 선정됐다.
이번 선정 과제에는 기존 틀을 깨는 새로운 융합 연구도 선정됐다. ICT와 음악을 융합해 딥 러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전문가 수준의 음악 연주 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제(남 교수와 박종화 서울대 음대 교수), ICT와 의학을 접목해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슈퍼 박테리아의 발생 기전을 연구하는 과제(양 교수와 김광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등이다.
2013년 8월 시작된 삼성 미래 기술 육성 사업은 10년간 총 1조5000억 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 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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