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세컨더리보이콧 공표
국무부 “中의 대북정책 변화중”
틸러슨 오늘 訪中…협의 주목
미국 재무부가 28일 “북한과 무역하는 어떤 회사도 추적할 것”이라면서 중국 등 제3국 기관·개인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3자 제재) 시행을 공표했다. 국무부는 “중국의 대북 정책이 바뀌고 있다”며 대북제재 동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 29일 방중하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중국 측과 어떤 협의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중국에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유도하는 압박과 관여의 강력한 수단으로 평가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놓고 미·중 간 물밑 대립 및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
시걸 맨델커 재무부 테러·금융범죄 담당 차관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현재 미국 정부는 북한과 문제 있는 활동을 하는 대상들을 추적할 최대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맨델커 차관은 “현재 우리는 북한으로의 자금 유입과 국제금융망에서 북한의 자금 이동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은행들이 이 의무사항을 준수하지 않으면 미국은 대응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이것이 우리가 전 세계 모든 은행에 보내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또 맨델커 차관은 “중국 정부가 자국 은행·기업들에 매우 신중한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전 손턴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도 같은 청문회에서 대북제재와 관련해 “중국의 정책이 바뀌고 있다고 본다. 중국이 최근 추가 조치를 취하는 등 고르지는 않지만 (중국의 대북제재 동참에)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도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방미 중인 류옌둥(劉延東) 중국 부총리와 면담 직전 기자들과 만나 “베이징(北京)에서 오는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하지만 미·중이 외교적 해법 모색에 진전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2주년을 전후로 추가 도발에 나선다면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 대북 군사적 행동에 대한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6일 대외비 보고서에서 “10월 10일이나 18일을 전후해 북한의 추가 도발이 예상된다”고 전망한 바 있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국무부 “中의 대북정책 변화중”
틸러슨 오늘 訪中…협의 주목
미국 재무부가 28일 “북한과 무역하는 어떤 회사도 추적할 것”이라면서 중국 등 제3국 기관·개인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3자 제재) 시행을 공표했다. 국무부는 “중국의 대북 정책이 바뀌고 있다”며 대북제재 동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 29일 방중하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중국 측과 어떤 협의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중국에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유도하는 압박과 관여의 강력한 수단으로 평가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놓고 미·중 간 물밑 대립 및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
시걸 맨델커 재무부 테러·금융범죄 담당 차관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현재 미국 정부는 북한과 문제 있는 활동을 하는 대상들을 추적할 최대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맨델커 차관은 “현재 우리는 북한으로의 자금 유입과 국제금융망에서 북한의 자금 이동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은행들이 이 의무사항을 준수하지 않으면 미국은 대응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이것이 우리가 전 세계 모든 은행에 보내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또 맨델커 차관은 “중국 정부가 자국 은행·기업들에 매우 신중한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전 손턴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도 같은 청문회에서 대북제재와 관련해 “중국의 정책이 바뀌고 있다고 본다. 중국이 최근 추가 조치를 취하는 등 고르지는 않지만 (중국의 대북제재 동참에)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도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방미 중인 류옌둥(劉延東) 중국 부총리와 면담 직전 기자들과 만나 “베이징(北京)에서 오는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하지만 미·중이 외교적 해법 모색에 진전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2주년을 전후로 추가 도발에 나선다면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 대북 군사적 행동에 대한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6일 대외비 보고서에서 “10월 10일이나 18일을 전후해 북한의 추가 도발이 예상된다”고 전망한 바 있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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