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미소속 목발 짚고 입장
“나는 기적의 살아있는 표본”
지난 6월 미국 의회의 연례 자선 야구대회 훈련 도중 괴한의 총격으로 중상을 입었던 스티브 스컬리스(루이지애나)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가 약 3개월 만에 의회에 복귀했다.
28일 스컬리스 원내총무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내가 돌아왔다(I’m back)”고 밝혔다. 그의 보좌진도 이날 단 3개의 단어만을 적은 간략한 이메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가 돌아왔다(He’s back)”고 밝혔다. 스컬리스 원내총무는 트위터로 복귀를 알린 지 몇 시간 안 돼 하원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환한 미소를 머금은 스컬리스가 목발을 짚고 절뚝거리면서 입장하자 여야 의원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오랫동안 기립 박수와 큰 환호로 그를 환영했다. 하원뿐 아니라 상원의원들까지 그를 맞이하는 자리에 함께했다.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우리의 기도가 통했다”고 말했다. 스컬리스 원내총무는 짧은 복귀 연설을 통해 “하원에서 다시 일하게 되는 이 기분이 얼마나 좋은지 여러분은 모를 것”이라며 “나는 분명히 기적이 정말로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표본”이라고 말했다.
스컬리스 원내총무의 복귀는 지난 6월 14일 총격 사건 이후 석 달여 만이다. 그는 당시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의 한 야구장에서 의회 자선 야구대회를 위해 훈련하던 중 제임스 호지킨슨이 난사한 총에 왼쪽 엉덩이 부위를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총알이 골반을 관통하면서 골절과 장기 손상을 입었고 내부 출혈까지 일어나 부상 초기에는 위독한 상태까지 갔다. 스컬리스는 입원 기간 몇 차례 수술을 받는 등 고비가 있었지만, 장기간의 집중 치료 끝에 지난 7월 26일 퇴원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나는 기적의 살아있는 표본”
지난 6월 미국 의회의 연례 자선 야구대회 훈련 도중 괴한의 총격으로 중상을 입었던 스티브 스컬리스(루이지애나)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가 약 3개월 만에 의회에 복귀했다.
28일 스컬리스 원내총무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내가 돌아왔다(I’m back)”고 밝혔다. 그의 보좌진도 이날 단 3개의 단어만을 적은 간략한 이메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가 돌아왔다(He’s back)”고 밝혔다. 스컬리스 원내총무는 트위터로 복귀를 알린 지 몇 시간 안 돼 하원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환한 미소를 머금은 스컬리스가 목발을 짚고 절뚝거리면서 입장하자 여야 의원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오랫동안 기립 박수와 큰 환호로 그를 환영했다. 하원뿐 아니라 상원의원들까지 그를 맞이하는 자리에 함께했다.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우리의 기도가 통했다”고 말했다. 스컬리스 원내총무는 짧은 복귀 연설을 통해 “하원에서 다시 일하게 되는 이 기분이 얼마나 좋은지 여러분은 모를 것”이라며 “나는 분명히 기적이 정말로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표본”이라고 말했다.
스컬리스 원내총무의 복귀는 지난 6월 14일 총격 사건 이후 석 달여 만이다. 그는 당시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의 한 야구장에서 의회 자선 야구대회를 위해 훈련하던 중 제임스 호지킨슨이 난사한 총에 왼쪽 엉덩이 부위를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총알이 골반을 관통하면서 골절과 장기 손상을 입었고 내부 출혈까지 일어나 부상 초기에는 위독한 상태까지 갔다. 스컬리스는 입원 기간 몇 차례 수술을 받는 등 고비가 있었지만, 장기간의 집중 치료 끝에 지난 7월 26일 퇴원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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