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구 KB금융지주 회장은 “국내 1위 리딩뱅크(선도은행)에 이어 아시아 선도금융그룹으로 나아갈 것”이라면서 “비대면 킬러콘텐츠 발굴 노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KB국민은행 본점 13층에서 창립 9주년 기념식을 하고 이같이 말했다.

윤 회장은 현 상황을 ‘플랫폼 플레이어들의 무한경쟁 시대’라고 규정하며 △비대면 채널 킬러콘텐츠 발굴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중소기업·소호(소규모 사업체)금융 △디지털 금융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디지털 기술 혁신에 따라 통신, 핀테크, 정보통신(IT), 유통 등 새로운 경쟁자들이 금융산업의 본질과 패러다임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대한민국 리딩 금융그룹, 나아가 아시아 선도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국제 금융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장기적 안목을 갖고 한 단계씩 차근차근 밟아 나가겠다”며 “그룹 전체의 시각으로 해외시장을 바라보고 좋은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도록 과감하게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딩 금융그룹 위상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윤 회장은 “저신용자들을 위한 중금리 대출,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상품 제공, 중소·창업벤처기업 지원 등에 힘써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일자리 선순환 경제’를 만들겠다”며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뜻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윤 회장은 “말은 신중하고 느리게 하지만, 행동은 민첩하게 한다는 눌언민행(訥言敏行)의 자세가 필요한 시대”라며 “”KB가 지금껏 가보지 못한 새로운 길을 보다 ‘멀리’ ‘함께’ 가자. 확실하고 단단한 1등 ‘ KB’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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