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연안정비사업으로 290억 원을 들여 시행한 해운대해수욕장의 모래복원사업을 5년 만에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 해수청은 모래유실 방지와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난 2012년 11월부터 2년여에 걸쳐 모래 58만㎥를 백사장에 보충했다. 이어 모래유실방지를 위해 해수욕장 동쪽 끝 미포에 돌제(해안에 직각으로 설치하는 구조물) 120m를 설치했다. 수중방파제 330m(미포 180m, 서쪽끝 동백섬 150m)도 건설했다.
이후 해안선 변화 모니터링 결과, 복원사업 전 평균 백사장 폭이 44m에서 2015년 5월 88m로 대폭 늘어났다가 현재는 약 80m로 유지되고 있다. 또 백사장 확충과 돌제 및 수중방파제 설치로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해변 배후시설의 침수피해가 예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해수청관계자는 “수중방파제 설치해역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상레저활동을 금지하고, 해운대가 명품해수욕장으로 명성을 유지하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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