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희망디딤돌 통장’ 도입

전남도는 청년 근로자들이 3년 뒤 본인 저축액의 2배를 찾을 수 있는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을 도입하기로 하고, 오는 11월 초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청년 자립을 지원하는 이런 형태의 통장은 서울, 경기, 부산에 이어 전국 시·도 중 4번째로 도입됐으며 비수도권 도 단위에서는 처음 시행된다.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에 가입해 매월 10만 원씩 3년간 총 360만 원을 적립하면 전남도가 1대1 매칭 지원을 해 만기 때 본인 저축액의 두 배 금액에 이자를 더한 745만 원을 찾게 된다.

적립금은 구직활동비, 창업·결혼자금, 주거비, 학자금 대출 상환 등에 긴요하게 쓸 수 있다.

도는 첫해인 올해 1000명을 시작으로 2018년부터 매년 500명씩 추가 모집해 2020년 이후엔 매년 25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최근 6개월 이상 근로하는 만 18~39세 청년 가운데 본인 소득 월 200만 원 이하 등 조건을 갖춰야 한다. 다만, 기초생활보장급여를 받거나 보건복지부의 희망키움통장 및 내일키움통장 등 유사사업에 가입된 청년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무안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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