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13~15일 개최

서울 강서구는 오는 13∼15일 가양동 허준근린공원 일대에서 ‘건강한 삶, 동의보감에서 찾다’라는 슬로건 아래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허준 선생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는 한방축제인 ‘제18회 허준 축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허준 축제는 ‘허준과 동의보감관’ ‘강서미라클메디특구관(건강체험관)’ ‘약초저잣거리마당’ 등 3가지 주제로 꾸려진다. 개청 40주년을 맞아 구민 소장품 1000점을 담은 기억상자(타임캡슐)도 매설한다.

올해 축제에는 주민들과 함께 하는 장이 선보인다. 축제 첫날 ‘건강백세 약밥 나눔’ 행사에서는 2017인분의 한방약밥을 직접 만들어 나눠 먹으며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기원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3일간 축제현장에선 지역 예술단체, 어린이합창단, 각 동 주민자치회관 동아리가 중심이 돼 꾸미는 문화공연으로 가득 채워진다.

허준박물관의 ‘허준과 동의보감관’에선 허준 선생의 일대기와 가치관 등을 집중 조명한다. 약초저잣거리마당에선 다양한 약초 종류와 효능을 알아보고 직접 구매도 할 수 있다.

강서미라클메디특구관에선 전문한의사의 사상체질 진단, 한방차 시음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달샤벳·최성수·박남정 등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허준콘서트, 구민 노래자랑인 허준가요제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음악이 흐르는 축제현장에는 허준테마등(燈)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세계인이 주목하는 고품격 한방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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