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청, 긴급 경영 안정화案
영업장 광역시 이전 1회 허용
3개 신규점 영업 개시일 연장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로 직격탄을 맞은 중소·중견면세점들이 약 5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해외 재고 물품을 포함한 보유 상품을 대량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면세점 영업장소도 1회에 한해 시·군·구가 아닌 특별시·광역시·도로 갈아탈 수 있도록 풀린다. 애초 올 연말 문을 열기로 했던 탑시티면세점, 신세계디에프, 현대백화점면세점 등 3개 신규 면세점은 신규 영업 개시일이 최대 1년 연장된다.
관세청은 사드 보복에 따른 유커(중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경영상 어려움에 봉착한 전국 17개 중소·중견면세점을 대상으로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긴급 경영 안정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지난달 21일 중소·중견면세점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수렴했고, 이를 토대로 우선 시행이 가능한 사항부터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며 “불필요한 규제 철폐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중소·중견 면세점은 내년 3월 31일까지 해외 대량구매업체에 대한 판매 제한조치가 폐지된다. 지금은 면세점에 입고된 후 2∼3개월이 지난 화장품 등의 재고 물품만 허용하고 있다. 박헌 관세청 수출입 물류과장은 “중소·중견면세점의 매출에서 대량 판매 비율이 평균 15% 안팎인데 이 조치로 재고 부담을 덜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본력과 영업망이 상대적으로 우월한 대기업까지 풀 경우 중소·중견 면세점의 경영난을 가중시킬 수 있어 제외했다.
면세점 영업장소는 특허 신청서류에 담았던 동일 기초자치단체 내로 제한했지만, 매출액 급감 등 영업환경이 악화한 점을 고려해 1회에 한해 동일 광역자치단체 내로 이전신청 지역을 확대해 회생 기회를 주기로 했다. 관세청은 이와 함께 특허심사위원회를 열어 3개 신규면세점이 신청한 신규 영업개시일 연장안을 수용키로 확정했다. 탑시티면세점과 신세계디에프는 내년 12월 26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2019년 1월 26일까지 오픈을 미룰 수 있게 됐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영업장 광역시 이전 1회 허용
3개 신규점 영업 개시일 연장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로 직격탄을 맞은 중소·중견면세점들이 약 5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해외 재고 물품을 포함한 보유 상품을 대량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면세점 영업장소도 1회에 한해 시·군·구가 아닌 특별시·광역시·도로 갈아탈 수 있도록 풀린다. 애초 올 연말 문을 열기로 했던 탑시티면세점, 신세계디에프, 현대백화점면세점 등 3개 신규 면세점은 신규 영업 개시일이 최대 1년 연장된다.
관세청은 사드 보복에 따른 유커(중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경영상 어려움에 봉착한 전국 17개 중소·중견면세점을 대상으로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긴급 경영 안정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지난달 21일 중소·중견면세점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수렴했고, 이를 토대로 우선 시행이 가능한 사항부터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며 “불필요한 규제 철폐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중소·중견 면세점은 내년 3월 31일까지 해외 대량구매업체에 대한 판매 제한조치가 폐지된다. 지금은 면세점에 입고된 후 2∼3개월이 지난 화장품 등의 재고 물품만 허용하고 있다. 박헌 관세청 수출입 물류과장은 “중소·중견면세점의 매출에서 대량 판매 비율이 평균 15% 안팎인데 이 조치로 재고 부담을 덜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본력과 영업망이 상대적으로 우월한 대기업까지 풀 경우 중소·중견 면세점의 경영난을 가중시킬 수 있어 제외했다.
면세점 영업장소는 특허 신청서류에 담았던 동일 기초자치단체 내로 제한했지만, 매출액 급감 등 영업환경이 악화한 점을 고려해 1회에 한해 동일 광역자치단체 내로 이전신청 지역을 확대해 회생 기회를 주기로 했다. 관세청은 이와 함께 특허심사위원회를 열어 3개 신규면세점이 신청한 신규 영업개시일 연장안을 수용키로 확정했다. 탑시티면세점과 신세계디에프는 내년 12월 26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2019년 1월 26일까지 오픈을 미룰 수 있게 됐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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