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이니스프리의 성공을 이끈 안세홍(56·사진) 대표를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하며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예년보다 3개월 가량 앞당겨 안 사장 등 임원 13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명단 36면>

이번 인사에 따라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등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포함한 글로벌 및 국내 사업 전략이 수정돼 제시될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내년 사업 전략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 사장은 지난 2008년 멀티 브랜드숍 아리따움을 론칭하고, 이니스프리를 차별화된 자연주의 컨셉으로 이끌어 7년 만에 매출 1조 원 돌파, 브랜드숍 1위 자리에 올렸다. 마케팅·영업 전략에 있어 탁월한 감각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법인장에는 제시카 한슨 상무를 영입했다. 한슨 상무는 로레알, 세포라 등에서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글로벌 화장품 업계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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